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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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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3
with coffee
꽁꽁 언 한강변에 다다라서
아이러니하게 봄을 느낀다
갈라지는 얼음의 공명 소리
얼음 밑 기포들의 웅웅거림
사르륵 녹아가는 눈의 흔적
서기 2010년의 그 봄... v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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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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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혀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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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나리고, 강물이 얼고
해 떠오고, 얼음은 녹고
모든 것은.. 시.나.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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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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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혀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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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따뜻했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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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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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혀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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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고 내가 사는 나
내가 살고 내가 죽는 나
그 다름에 대한 느낌표와
그 경계선에 대한 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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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ble 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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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혀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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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려 덮힌 철조망은 따뜻해 보인다
혹여라 내 최면에 그 가시덤불 잡으면
상처의 손바닥을 보게 될지도 모르지
색안경 뒷 편 진정한 색 볼 수 있기를
바위의 우직함 가슴에 품을 수 있기를
겨자의 매운 결단력을 지닐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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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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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뱉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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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고 덮힌다
얼마나 따뜻하게 해 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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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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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혀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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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머문 자리
이야기가 앉을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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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혀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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