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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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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늬바람 막아내던 창문 가
이른 봄 햇살에 빛깔 틔우던
서기 2010년의 그 봄... v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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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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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혀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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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일요일 그리고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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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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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혀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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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언 한강변에 다다라서
아이러니하게 봄을 느낀다
갈라지는 얼음의 공명 소리
얼음 밑 기포들의 웅웅거림
사르륵 녹아가는 눈의 흔적
서기 2010년의 그 봄... v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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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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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혀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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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나리고, 강물이 얼고
해 떠오고, 얼음은 녹고
모든 것은.. 시.나.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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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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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혀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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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따뜻했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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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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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고 내가 사는 나
내가 살고 내가 죽는 나
그 다름에 대한 느낌표와
그 경계선에 대한 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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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ble 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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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혀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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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고 덮힌다
얼마나 따뜻하게 해 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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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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