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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항의 그 하얗던 등대는

다시 돌아가도 늘 그 곳에 있겠지...

떠나왔다 돌아가고, 또 떠나는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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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항을 떠나는 가벼운 발걸음에

괜시리 실실 웃어만 대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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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업고 그 먼 동해를 돌아온 녀석...

앞 굽이 터지고 뒷 축이 닳아버린 걸 보니

얼마나 무거웠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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