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늦은 저녁에 묵혀둔 필름 정리한다.
이게 대체 언제 찍은 필름이더라??
찍은 필름 미루고 미루다 현상하고
그것도 봉지채로 구석에서 숙성에 숙성시키고
정말 마.침.내.다.
진득하게 익은 그것들을
방에 쭈그리고 앉아 이마에 땀 송글송글 맺힌 채로 3시간 가량
세월아 네월아 설렁설렁 디카로 필름 스캔하면서 정리하고 있자니
이건 여유로운건지 귀찮아하는건지
둘 다 맞는 것 같기도 아니기도
아무튼 나름 옛날 사진 보며 어제 갔다온듯 대리 만족한다.
단순하기도 하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