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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30  애자... 엄마와 딸의 이야기
  2. 2007/02/22  어머니와 손주 (2)
  3. 2006/09/04  추석을 앞두고... (9)
  4. 2005/09/04  사랑합니다 어머니~



엄마와 딸의 이야기.

다들 안다.
그런(?) 주제라면 그 이야기 전개가 어떻게 흘러갈지.

스포일러마저 보고 간다면,
어느 부분에서 눈물을 짜내려 시도할건지 시점마저 예상을 하게 될 터이고.

근데 알면서도 당하게 된다.


부모를 잃게 되는 자식의 심정... 자식을 잃게(?)되는 부모의 심정...
서로에게 모든 것을 다 하고픈... 하지만 그러지 못한 엄마와 딸의 마음
특별할 것 없는 모녀간의 특별한 일상 이야기...

너무나도 뻔한 이야기 흐름을
세세한 감정 묘사와 토막 이야기들로 전혀 식상하지 않게 만든
그 섬세한 줄거리의 힘에
몸도 마음도 맡겨두면 된다.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와는 확연히 틀린 엄마와 딸의 이야기.
엄마와 딸... 정말 엄마와 딸은 분신같은 친구 사이가 맞나 보다


"퍼뜩 와... 엄마 심심해"

"시간 조금 지나면 다 잊혀질끼다... 그라고 결혼하고 애도 낳고... 그렇게 살아가는기라..."


딸래미 대하듯이 오만 이야기를 다 하시는 우리 어무이
일주일에 두세번의 전화도 부족하게 느껴진다.


"아~ 씨~ (애자 보러 고마 극장으로) 꺼지라고 좃삐~이~ 색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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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 날 서울로 돌아오기 직전 ...

어머니와 당신의 손주


그러고 보니 금새 추석이 또 다가 오는구나.

어머님이 가자신다.
가자 하시면 부리나케 달려가야 하는 거다.


늘 그랬지만, 요놈이 오늘도 또 수고해주고...



썬크림에 모자에... 늦여름 햇살 따윈 아무런 장애물도 되지 않는다는 거.

물 마시는 중간 중간 사진기를 들었더니,
필름값 아깝게 왜 자꾸 찍느냐 하신다.

이러저러한 겁니다... 하고선, 웃음으로 넘어간다.


게다가... 어머니가 사진을 찍어주신다.
뭐 세팅이야 내가 대충 했다지만... 생각해보니 처음 찍어주신 아들래미 사진이 아닌가!!!

보고 보고 또 볼... 한 장의 사진이다.



마을 앞으로 무척이나 깨끗한 내가 흐른다.
어린 시절 봤을 때보단 수량이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깨끗한 모습은 변함이 없다.

여유가 생긴건지... 뜬금없이 발 담그고 가자며 의기투합!

이어지는 어머니의 45도 관광 포즈 한 컷.
아름다우시다!



시작이 이 놈이었으니, 마무리도 이 놈인게지. (서울에 도착하여)



이런 한 때의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벌초 덕분에 어머님을 모시고 고향을 다녀왔다.
벌초 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아들과 함께 하는 차 안에서의 시간도 그 못지않게 소중했으리라.

힘 쓰던 시간이 지난 후에, 미리 카메라를 세팅해 놓고 어머니를 기다렸다
포즈를 취하던 찰나...

귀염성(?) 포즈를 갑작스레 취하시는 바람에 나도 깜딱 놀라 덩달아 엉거주춤 포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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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한 세월이 오고 가더라도 늘 지금처럼 정정한 몸과 멋진 웃음 지니신 당신이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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