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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5/22  Dennis Bergkamp 은퇴 (1)


안정환 하면 별책부록으로 따라오는 말... 쉐도우 스트라이커.




이 포지션의 교과서라 불리지만, 나로서는 이 포지션의 진정한 '창시자'이자 '완성자'로 생각하는 선수.

그 데니스 베르캄프가 은퇴를 한단다.



94년 미국 월드컵때 나에게 자신을 소개한 이 양반.

비행기만 탈 줄 알았다면 더 큰 유명세를(하긴 지금도 이보다 더 큰 유명세가 있을까 싶긴 하지만) 타지 않았을까?!!!




젊고 콤팩트하고 빠른 패스웍을 컬러로 하는 Arsenal에서 36살의 이 노장이 여전히 경기에 뛴다는 사실은

감독에게 그가 얼마나 소중한 팀 원인지 그리고 얼마나 유용한 선수인지를 설명하고도 남을 듯 하다.

하긴 여전히 리그 상의팀의 수비진을 일순간에 무너뜨려버리고, 너무나도... 너무나도 간단히 경기의 흐름을 바꾸어 버리니...




티에리 앙리 - "베르캄프는 지단과 같은 트릭을 구사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베르캄프만큼 경기의 흐름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선수는 그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

가디언 풋볼 - "베르캄프는 머리로 축구를 한다. 발은 그저 두뇌의 명령을 실행에 옮길 뿐이다."






대구 FC라는 클럽을 사랑하는 나로서는 호나우딩요는 호나우딩요라는 한 명의 축구 선수일 뿐이지만,

데니스 베르캄프만은 하나의 전설로 기억하고 싶고, 그렇게 기억되고 있다.


창조성, 침착성, 팀 플레이... 무엇 하나 빠지지 않고 완벽했던 이 선수의 은퇴를 아쉬워 하며...

그리고 한편으론 부디 언젠가는 대구 FC에서 이런 선수가 나오길 기대하며...




'베르캄프'와 '베르캄프 이외의 모든 선수들'을 구분 짓게 만들었던 선수...

안녕~ 베르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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